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10월 18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역사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타니는 1번 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전하여 타석에서 3타수 3안타, 3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다저스는 밀워키를 4승 무패로 제압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미국 TBS 중계진은 오타니의 이날 경기를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포스트시즌 퍼포먼스”로 평가하며 1960년과 1988년 월드시리즈의 역사적인 끝내기 홈런을 언급했다. 해설진은 “돈 라슨의 퍼펙트 게임을 떠올릴 만큼 완벽한 순간”이라고 말하며, 오타니의 이날 경기 퍼포먼스는 그 어떤 포스트시즌 기록과 비교해도 손색없다고 극찬했다.
또한,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1967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밥 깁슨이 기록한 투타 겸업의 경기를 언급했다. 그러나 팬그래프는 깁슨과 비교했을 때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점, 타석에서 한 번도 아웃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타니의 활약을 더욱 높이 평가했다.
오타니는 이 경기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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