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김원형 감독 선임… “허슬두 재건”

두산 베어스가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전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를 선임했다. 계약은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5억 원) 규모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21시즌 동안 134승을 거둔 레전드 투수로, 지도자 전향 후 두산 투수 코치 시절(2019~2020)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이끌며 2019년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SSG 감독으로 부임해 2022년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으나, 2023시즌 준PO 탈락 후 경질됐다.

이후 일본 연수와 대표팀 코치를 거친 김 감독은 이번 선임을 통해 두산에 복귀하게 됐으며, 오는 10월 말 미야자키 캠프부터 본격적인 지도에 나선다. 두산은 젊은 투수 육성 경험과 우승 경력을 높이 평가해 그를 낙점했다. 김 감독은 “명문 구단 두산의 감독이 돼 영광”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두산다운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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